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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미술

삼국시대 마애불의 조형적 특성 연구(三國時代 磨崖佛의 造形的 特性 硏究)

  • 분류 고고·미술 > 유물
  • 권호수 제24집
  • 저자 윤철현
  • 발행일 2006년
  • 게재지 경희사학
  • 발행처 경희대학교 사학회

목차

1. 머리말
2. 三國時代 磨崖佛의 起源과 背景
1) 마애불의 기원과 전파
2) 삼국시대 마애불 수용과 역사적 배경
3. 三國時代 磨崖佛의 樣式的 特性
1) 백제 시대의 마애불
2) 신라 시대의 마애불
4. 三國時代 磨崖佛의 造形的 特性
1) 탈기교의 미
2) 무위자연의 공간미
3) 토속적인 미
5. 맺음말

요약

우리나라의 마애불에 흐르는 조형적인 특징은 중국의 영향을 강하게 받으며 시작되어 중국 당의 불교 조각 변천 양상과 근본적으로 그 맥을 같이 하고 있으나 인도 및 서역 조각의 여러 요소들이 수용되고 융합되는 가운데 토착화된 조형미를 갖게 되었다. 따라서 본고에서 마애불의 조형적 특성을 살펴본 바로는 다음과 같다.
마애불 조성자는 기교적인 멋보다는 자연적 숭배 대상으로서 불상을 조성하였다. 중국의 불상은 그 규모부터 방재하고 조성 기법 또한 인위적이어서 도식화되고 의도적인 이미지를 떨쳐버릴 수 없으나 한국 마애불은 자연적 숭배대상으로 조성하였으며, 인위적 기교의 중시성에서 벗어나 내면 깊숙한 곳에서 우러나는 잔잔한 아름다움을 느끼게 하는 탈기교의 멋을 간직하고 있으며 마애불에 나타난 우리 민족의 미적 감각은 자연 속에서 미적 준거를 마련하여 자연의 아름다움에 거스름 없이 독자적인 전통을 고수하며 발전해 갔다. 따라서 마애불 조성도 비교적 심산유곡이거나 인적이 드문 곳을 택하여, 자연의 아름다움을 거스르지 않은 채 경건한 신앙의 대상으로 조성되어, 무위자연의 공간미를 담고 있다.
또한 우리 마애불은 우리의 토속적인 미를 반영하고 있기 때문에 쉽게 친근감을 느낄 수 있다. 중국의 마애불은 웅장하고 규모가 크며 인위적인 미를 추구하고 있는 반면에 우리 마애불은 규모나 표현 기법 면에서 비교적 왜소하고 미완성적이며 때로는 추상적인 조형 방식을 택하고 있다. 이와 같은 토속적인 미는 신라의 토우나 조선시대의 장승이나 민화의 까치-호랑이에서와 같이 마애불에서도 잘 나타나고 있다.
이와 같이 울주 반구대 암각화의 기법을 수용하면서 그 맥을 같이하고 있는 한국 마애불은 탈기교의 미나 무위 자연미, 그리고 토속적인 미로 인해 중국의 마애불과는 다른 조형적 특성을 갖고 있으며 고대 조각의 흐름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한국 조각사의 흐름을 가늠케 하는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 (필자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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