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서론
Ⅱ. 종류와 도상 해석
1. 종류
2. 도상 해석
Ⅲ. 도상 해석의 보강 자료
Ⅳ. 성격, 제작 목적, 용도
Ⅴ. 결론
요약
8종으로 이루어진 부여 외리 촐토 문양전은 현실 세계가 아닌 신이적 세계를 나타냈다. 그리고 신이적 세계 가운데 하나인 신산, 박산을 나타냈는데 특히 3개의 섬을 나타낸 점으로 보아 바다에 있다는 상상의 세 신산 즉 삼신산을 나타냈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향후 이 문양전은 박산문전 또는 삼신산문전이라 고쳐 불렀으면 한다.
이 문양전에 등장한 용, 봉황, 구름당초, 연화, 박산 등은 이들이 신령(신비)스럽고 서기(신기)를 품고 있는 곳, 신이적 존재임을 알려준다. 그리고 이들은 사오하 연화화생, 화생 관계에 있다. 결과 이 문양전에서 박산(삼신산)은 신령(신비)스럽고 서기를 품은 곳(존재) 신이적 세계임을 연화화생, 화생 도상 표현으로 나타냈다.
이 문양전의 용, 봉황, 신선, 귀신은 박산(삼신산)에서 살고 있다는 대표, 중심이 되는 존재이다. 그 가운데 귀신은 박산(삼신산)을 수호하는 역할도 맡고 있다.
이 문양전 가운데 봉황박산문전과 박산문전은 해중 박산(삼신산)의 원경과 근경이다. 또 이 문양전에 인물은 박산(삼신산)에 거주한다는 불로장생한다는 신선이다.
그리고 이 문양전의 문양, 연화화생으로 나타낸 도상 표현은 모두 백제금동대향로와도 일치된다. 이 측면에서 볼 때 봉황박산문전과 박산문전에서 폭포도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이 문양전은 불교와 관련되어서 제작된 것이 아니고 불교와 관련된 내용, 표현을 담은 것도 아니다. 이 문양전에는 불교 전래 이전부터 내려오던 동아시아의 믿음, 사상, 종교가 표현되어 있다. 그것은 한마디로 압축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러나 구태여 언급한다면 신선세계이고 더 넓힌다면 도가사상, 노장사상, 샤마니즘, 영혼불멸 사상등도 가깝다.
또 이 문양전은 사자의 영혼을 안정시킬 목적으로 사자를 불노장생의 세계로 안내할 목적으로 제작한 것이라고 본다. (필자 결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