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백제복식과 정치변화의 연관성
Ⅱ. 관모의 종류와 출토유물의 재해석
Ⅲ. 웃옷과 아래옷의 종류와 고유양식
Ⅳ. 갑옷 종류와 이웃나라에 미친 영향
Ⅴ. 백제복식의 고유성과 정체성
요약
기존 논의에서 백제 복식의 요소들이 많은 부분 외래적인 것으로 해석된 내용을 비판적으로 극복하고 그 원형을 복원하여 민족복식으로서 독자성을 확인하고자 했다. 또한 백제 복식의 고유성이 정치변화에 따라 더욱 다양해지면서도 정체성을 그대로 유지했던 부분을 재해석했다.
백제는 국력신장과 사회발전의 기초 위에서 고이왕 27년 관제와 신분제를 엄격하게 정돈했다. 관직과 품계에 따라 왕은 물론 관리들도 정해진 복식을 착용하여 신분제를 확립하고 그에 따라 권위를 세우고자 했던 것이다. 그러나 고구려와 마찬가지로, 이 같은 복식의 제정에서 중국의 복식제도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고조선시대부터 전해온 한민족 복식의 고유양식을 당초기까지 그대로 고수하였다. 이러한 상황은 갑옷의 경우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필자 백제복식의 고유성과 정체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