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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미술

삼국시대 금관에 관한 고찰

  • 분류 고고·미술 > 유물
  • 권호수 제16권 4호
  • 저자 박현진, 이현규
  • 발행일 2010년 12월
  • 게재지 한국디자인문화학회지
  • 발행처 한국디자인문화학회

목차

Ⅰ. 서론
Ⅱ. 삼국시대 금관의 일반적 고찰
Ⅲ. 삼국시대 금관의 형태와 조형적 특성
Ⅳ. 삼국시대 금관의 상징적 의미
Ⅴ. 결론

요약

삼국시대 금관은 관모의 대표적인 형식으로서 삼국 중 신라고분에서 집중적으로 출토되고 있다. 공통적으로 영혼불멸과 사후 세계의 내재 사상과 주술적인 상징을 담고 있는 동시에 불교적 사상도 담겨져 있으나 각 나라의 지역적 특색과 개성으로 문화적인 특성과 차이점을 보여주고 있다.
고구려는 강건함과 동적인 미가 특징으로 풀꽃무늬와 인동무늬 등의 투각기법이 유난히 많은 점의 특색을 가지고 있다. 그 밖에 용과 봉황무늬, 삼족오등의 불교적 상징의 장식문양이 표현되었다.
백제는 평화롭고 낙천적이며 우아한 특징을 가지고 있으나 고구려의 금동관과 매우 유사하여 주목을 끈다. 백제의 금관에서도 태양을 상징하는 화염무늬가 새겨져 있는데 왕의 권위를 표현하고 있다.
신라는 중국과 여러 외래 문물을 수용하여 불교를 공인하면서 체제를 정비하였는데 삼국 중 가장 화려하고 다양한 재료로 풍부한 표현력을 엿볼 수 있다. 금관의 외형을 이루는 녹각, 입식에 장식되거나 도안화하여 표현한 조형, 태아의 모습을 닮아 다산을 상징하는 곡옥, 금관 입식 수지의 끝부분을 장식하여 보주형에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다.
가야는 신라의 유물처럼 화려하지는 않지만, 단순간결하면서도 세련된 유물들이며, 마구, 기명 등에서는 뛰어난 도금기법도 짐작 하게한다. 도금 기법을 나타내는 예로서는 고령 출토 금관이나 일본 도쿄국립박물관 소장 오쿠라(小倉) 소장품에 들어있는 금동제관에서 볼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삼국시대 금관의 일반적 고찰과 조형적 특성을 살펴보기 위해 선행적으로 관계문헌과 논문 등을 통하여 자료를 수집 조사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삼국의 시대적 배경과 종교적인 배경을 통하여 내면적인 정신세계를 알아보고 금관의 형태와 조형적 특성을 분석하여 우리 공예문화의 조형정신을 바로 세울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고자 한다. 연구내용으로는 삼국 금관의 시대적 배경과 사상적 배경을 고찰하고 삼국 금관의 조형적 형태와 상징적 의미를 연구하였다. 이상의 연구 결과 삼국의 금관에 내재된 사상과 여러 가지 상징적 의미를 담아 표현하려는 장인정신은 한국의 조형성의 정체성을 찾아줄 것이며 퇴색해 가고 있는 한국 고유의 예술적 감각을 살려 세계의 예술적 중심이 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 (필자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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