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머리말
2. 일본 상대 조각의 형성과 한국의 역할
3. 비조(飛鳥)·백봉(白鳳)시대 반가상의 특징과 조선 삼국시대의 영향
4. 금후 반가상 연구의 문제점
요약
일본에서 본격적인 조불활동이 개시되었다는 6세기 말 즈음에 이미 백제로부터 반가상이 전해졌고, 그 계보에 속하는 반가상이 현재도 장야(長野) 등에 전해지고 있다. 아울러 새롭게 대마(對馬)에서도 같은 계보의 반가상이 발견되었다.
백제시대 반가상에 보이는 특징은 그대로 일본 백봉시대의 반가상에도 나타나는 경우가 많고, 유명한 야중사(野中寺) 미륵보살반가사유상이나 보살반가상(법륭사)에 잘 나타나 있다. 이러한 작품과 백제말기의 반가상이 어떠한 관계인가는 명확히 확언하기 어렵지만, 백제반가상의 계보로부터 이러한 백봉기 반가상이 형성되었다는 것은 신라와 백봉조각관계 등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연구원 요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