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머리말
Ⅱ. 송국리유적 탄화미 출토 상황
Ⅲ. 탄화미 계측치 비교
1. 52-1호 주거지 탄화미
2. 43-13호 주거지 탄화미
3. 탄화미 크기와 입형 비교
Ⅳ. 작물과 작물조성 비교
Ⅴ. 벼의 수확, 저장과 가공
Ⅵ. 앞으로의 연구과제
요약
이 글에서는 부여 송국리 청동기시대 유적에서 지금까지 보고된 탄화미의 특징과 탄화미에서 얻을 수 있는 고고학적 정보를 종합하였다. 먼저 각 주거지에서 탄화미가 출토된 맥락과 탄화미의 계측치를 소개하였다. 송국리 탄화미의 크기와 입형을 다른 청동기시대 탄화미와 비교해본 결과 청동기시대 탄화미는 평균 길이 3.9mm를 기준으로 하여 흔암리 출토 극단립미로 대표되는 흔암리형과 송국리 출토 단립미로 대표되는 송국리형 탄화미로 크게 분류할 수 있었다. 송국리형 탄화미의 평균 크기는 길이 4.0~4.3mm, 폭 2.3~2.6mm, 장폭비 1.6~1.7, 흔암리형 탄화미의 평균 크기는길이 3.3~3.8mm, 폭 2.1~2.3mm, 장폭비 1.60~1.62 사이에 위치한다. 충청남도의 청동기시대 작물조성을 감안하면 송국리유적에서는 벼만 재배 또는 소비하였을 가능성, 벼와 조를 재배 또는 소비하였을 가능성, 다른 동시대 유적과 마찬가지로 잡곡+두류+맥류의 밭작물과 벼를 모두 재배 또는 소비하였을 가능성이 모두 남아 있다. 송국리 주거지에서는 탈각된 쌀만 검출되었기 때문에 볍씨의 저장은 고상식 창고와 저장혈, 볍씨의 탈각은 주거지 외부의 별도 공간에서 이루어지고 주거지 내부에는 탈각된 쌀을 단기 보관하고 소비하였을 가능성을 제시하였다. (필자 요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