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금학적 관점에서 繩文(승문-죠몬-)시대~5세기대 고분시대까지의 제철유구를 검토하였다. 일본열도에는 단야유구, 제련유구를 포함하여 36개의 유적이 존재하는데, 각 유적에서 철재(鐵滓)의 광물 조직과 이학 조직에 대해 살펴보았다. 고대의 유적을 중심으로 분석하였으나, 지역적인 편차에 의해 고대의 유적이 없는 지역의 경우, 중세 혹은 근세의 유적도 함께 검토하였다.
다음으로, 고대 제철 유구가 남아 있는 것 중 가장 이른 시기의 유구로 파악되는 것이 6세기후반~7세기대의 것이다. 다만, 보다 이른 시기에도 제철과 관련된 일련의 과정이 있던 것으로 생각되는데, 그 시료로서 고분에서 나온 철재에 주목하였다. 고분에서 나온 철재는 서일본을 중심으로 약 150例가 있다. 이것을 제련재와 단야재로 구분하였고, 원료가 무엇인지에 대해 검토하였다.
광석의 제련을 위해서는 반드시 목탄이 필요한데, 이러한 목탄은 조몬시대, 야요이시대, 4세기, 5세기대에 출토되고 있다. 이를 중심으로 제철의 기원을 파악해보고자 하였다. 또한, 지역별로는 오사카와 나라를 대상으로 실시해보았다.
그 결과, 사철 혹은 광석을 제련하기 시작한 시기는 5세기 중엽을 전후시기로 파악하였다. (필자 맺음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