鞠智城(국지성-키쿠치죠-)에 대한 제30차 조사가 진행되었다. 이 조사에서 저수시설이 확인되었는데, 그 곳에서 7세기 후반에 한반도의 백제에서 만들어졌다고 생각되며, 『日本書紀』에 백제의 망명 귀족의 지도하에 축성되었다고 기록되어 있는 역사적 배경을 알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인 보살입상이 출토되었다. 이를 중심으로, 국지성의 역사적 배경에 대해 고찰하였다.
국지성은 웅본(熊本-쿠마모토-)현에 있는 고대 산성의 하나이지만, 북부 큐슈의 大野城(대야성)과 基肄城(기이성), 대마도의 金田城(금전성)과 달리 축성 시기에 대한 기록은 없고, 수리 기사에 대한 내용만 『속일본기』에 전해지고 있다.
이처럼 국지성에 대한 수리 기사에 대해 조사되어 확인된 유구 및 유물의 연대와 비교해본 결과, 수리 기사에 대한 신빙성이 높아지게 되었다. 또한, 새롭게 출토된 백제계 보살입상의 발견으로 국지성의 축성 연대를 천지 4년(665)으로 추정하였다.(연구원 요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