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머리말
Ⅱ. 百濟初期 墓制의 檢討
Ⅲ. 百濟初期 墓制의 變化
Ⅳ. 百濟初期 墓制를 통해 본 社會變化
Ⅴ. 맺음말
요약
본고는 최근의 조사성과를 토대로 서울 지역의 백제초기 고분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백제의 건국시기와 건국에 따른 토착세력의 변화에 대한 문제를 고고학적으로 구명해보고자 한 것이다.
서울지역에는 토광묘계, 적석총계, 복합묘제 등이 발생하였으며 이는 늦어도 3세기 중반부터 고구려식 적석총의 영향 아래 토착묘제에서 변화된 새로운 묘제들이 등장하는 것은 늦어도 그 시기부터 적석총을 쓰는 사람들이 토광묘를 쓰는 사람들을 지배하기 시작한 사실을 말해준다고 할 수 있다. 대규모의 적석총을 축조하고 몽촌토성과 같은 대규모 성곽 축조 사실은 늦어도 그 시기부터 본격적인 고대국가로의 출발을 암시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이 과정에서 기존의 토광묘 세력은 최소 4단계로의 계층 분화가 이루어지면서 일부는 최고지배세력으로 편입되었다고 보여진다. 결국 토광묘계 세력은 자체성장을 통해 고대국가로 발전하지 못했지만 새로운 이주세력과 함께 고총고분을 쓰는 고대국가로 성장하면서 계층 분화가 심화되었고 백제식적석총이 암시하는 바와 같이 일부는 최고 지배 세력으로까지 성장하였으며 백제의 공주 천도시 지배세력을 중심으로 이주하고 상당수 일반인은 서울 지역에 계속 주거한 것으로 추정된다. (연구원 요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