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고는 백제계 석탑으로 판단되는 30여기의 석탑에 대한 탑을 이루는 구성요소들에 관해 살핀 것이다.
양식분류는 시원석탑, 전형양식, 과도양식, 백제계승양식, 절충양식으로 구분할 수 있다. 절충양식은 이를 다시 백제계 절충양식과 신라계 절충양식으로 분류하였으며 백제계 절충양식은 탑신괴임대 형식과 세잔고준형식으로 구분된다. 탑의 구성요소는 기단부, 탑신부, 옥개받침, 옥개석 등으로 나누어 이들이 어떠한 기법과 의장적 특성을 갖고 있느냐를 살폈다. 기단의 형식은 초기적 이중기단, 단층기단, 이중기단, 계단식기단, 단일석 기단으로 나눌 수 있다. 탑신은 별석구성과 단일석구성으로 대별되는데 별석구성은 2매,4매,8매,12매 등으로 세분할 수 있다. 옥개받침은 단층적출형식과 사릉대두형식으로 대별된다. 옥개석은 평박광대하며 전자형으로 4매석, 혹은 회자형으로 8매석으로 구성된 것이 대부분이고 신라적 요소가 강한 절충형식탑에서는 1매석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필자 맺음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