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머리말
II. 와건물지 분류
III. 와건물지 변천과정
1. 형식별 건물지 변천과정
2. 백제 와건물지의 변천단계 설정
IV. 맺음말
요약
瓦建物址는 지붕에 기와를 이은 건물의 형태를 지칭하는 말로서 한성기부터 조성되기 시작하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웅진·사비기의 와건물지는 한성기와 달리 생활면이 지상으로 올라오기 시작하였으며 지붕에도 기와를 올린 건물지들이 확인된다. 다만 이러한 과정은 웅진천도 후 갑자기 등장한 것이 아니라 한성기부터 점진적으로 이루어진 기술적인 집적이 먼저 이루어진 후 웅진기부터 본격적인 와건물지가 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변화상을 단계별로 살펴보면 웅진·사비기에 걸쳐 총 3단계로 나누어 볼 수 있다. 그리고 이 3단계는 다음과 같이 간단하게 언급할 수 있다. 먼저 건물지의 생활면이 지상화되면서 지붕에 기와가 올려 지게 되고, 이 후에는 초석 건물지인 토축기간 건물지가 등장하게 된다. 500년을 전후한 시기 이후에는 기단이 지상으로 돌출된 형태의 건물지가 나타나게 됨으로서 백제의 중심지역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와건물지가 확인된다. 그리고 백제 멸망 후에는 지상으로 돌출된 석축기단으로 통합되는 양상을 보이게 된다. 반면에 백제의 건축기술을 꾸준히 영향 받은 일본에서는 백제 멸망 후 백제 유민들이 일본으로 건너가면서 와적기단 건물지가 더욱 발달하게 된다. (필자 요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