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머리말
2. 토성 조사와 연구의 연혁
3. 각 지점별 발굴조사 성과
4. 유적의 성격과 역사적 의미
5. 맺음말
요약
풍납토성은 한성백제의 역사를 밝히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유적임에도 불구하고 초기의 잘못된 인식으로 장기간 방치되어 오다가 1997년 우연한 발견 이후부터 획기적인 전환기를 맞게 되었다. 그동안의 약 10년간 성내의 10개소에 달하는 주요 지점들과 그 외의 수십 군데에 달하는 소규모 건축행위 지점들에 대한 조사를 통해 토성의 성격이 서서히 밝혀져 왔다.
그 가운데서도 중심부에 해당하는 경당지구와 동측 성벽 등에 대한 조사 결과, 이 토성의 축조시기와 당시 백제의 고대국가적 위상 등이 보다 상세히 파악되면서 이 성이 한성백제의 왕성이라는 설이 보다 힘을 얻게 되었다
아울러 그러한 발굴과정과 결과에 대한 분석을 통해 우리나라 고대의 역사와 문화를 복원하고 해석하는 데 있어 고고학적 조사와 연구가 보다 중요한 중심적 역할을 해야 하고, 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통감하게 되었다는 데도 중요한 의미가 있다.
여하튼 이 토성의 성격 구명을 위한 조사사업에 있어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기는 하지만, 차후 이 토성에 대한 지속적 조사사업을 통해 한성백제 역사의 베일을 하나둘씩 벗겨나아가야 할 것이고, 그 중요성에 걸맞게 이 유적에 대한 합리적이고 체계적인 보존대책도 조속히 수립해야 할 것이다. (필자 맺음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