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머리말
II. 와요의 구조분석
1. 평요
2. 등요
III. 와요의 편년과 변천
1. 편년
2. 변천
IV. 맺음말
요약
사비기 백제 瓦窯는 소성실과 연도부의 구조변화에 따라 平窯와 登窯로 분류하여 Ⅰ~Ⅳ의 4단계로 설정할 수 있다. 平窯의 경우 Ⅰ단계의 가마는 6세기 중반에 조영되고, 배연구와 굴뚝이 각각 2개씩 구축되며, Ⅱ단계의 가마는 6세기 중후반에 조영되고, 배연구와 굴뚝이 각각 3개씩 구축된다. Ⅲ단계의 가마는 6세기 후반에 조영된 것으로 판단되는데, 배연구와 굴뚝이 각각 3개씩 구축된 구조와 함께 석재를 이용해 4줄 고래를 갖춘 구들식의 소성실로 배연구 3개, 굴뚝 2개가 구축된 가마도 나타난다. Ⅳ단계의 가마는 6세기 말에서 7세기 초반에 조영되고, 소성실에 3행×4열의 토대가 구축되어 있으며, 배연구 3개, 굴뚝 1개가 구축되어 있다. 登窯의 경우에는 가장 이른 단계인 Ⅰ단계의 가마는 6세기 후반에 조영되었고, 소성실 면적이 3.3~4.2㎡으로 무계단식이다. Ⅱ단계의 가마는 6세기 후반에서 말기에 조영되었고, 소성실의 면적은 4.7~4.9㎡이며, 무계단식과 유계단식이 모두 나타난다. Ⅲ단계의 가마는 6세기 말에서 7세기 초에 조영된 것으로 보이고, 소성실의 면적은 5.6~6.8㎡로 유계단식이 우세한 양상이다. Ⅳ단계의 가마는 7세기 전반에서 7세기 중반에 조영된 것으로 보이는데, 사비도성과 백마강을 중심으로 위치하던 가마터들이 사비도성으로부터 먼 지역에도 축조되고 있는 양상을 띤다. 이 단계의 가마는 유계단식으로 구축되어 있다. (필자 초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