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서언
II. 삼국초기불·보살상의 양식문제
III. 백제불상의 양식문제
IV. 반가사유보살상
V. 우견편단형 불입상
VI. 결어
요약
우리나라의 초기 불상양식을 연구하는데 있어 상에 관한 기록이 거의 없으므로 상 자체에서 보이는 양식적 특징과 표현방식 발견장소에 따라 추측할 수 밖에 없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불상연구에 있어 어려움이 따른다.
삼국시대 초기 불상 중에 고구려 연가 7년기미명불상, 서산 보원사지 출토 백제 금동불입상이나 정림사지 출토 삼존불상, 경주 황룡사지 출토 금동불상들은 서로 비교해 볼 때 7년기미명불상에서 북위적 요소가 약간 강하게 남아있다는 것 외에 간단히 양식분류 하기 어려운 것을 알 수 있다.
삼국시대 불상 가운에 반가사유보살상이 차지하는 비중은 비교적 큰편이다. 다양한 표현양식과 재료로 만들어져 예배되었는데 이 역시도 계보를 분류하기 어렵다.
삼국시대 불교는 인도에서 중국에 전래되고 다시 우리나라를 거쳐 일본에 건너 가듯 불상의 양식적 변화도 그러한 국제적 문화교류 현상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현존유물이 저은 우리나라의 경우 이런 주변국가의 불상에 대한 정확한 지식과 이해를 바탕으로 하면 우리의 불상연구가 더욱 활발히 전개될 것이다.
불상에 대한 양식적 특징 규명은 불상 하나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당시 불교문화 또는 일반적인 문화현상, 역사의 흐름 등과 항상 관련성 있게 학문적으로 조명되어야한다. (필자 맺음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