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3개의 거울은 모두 육조의 영향을 받은 거울로 이해되고 있다. 한편 일본 고분에서도 3개의 같은 종류의 거울이 출토되고 있어 백제와 일본 사이에 같은 형태의 거울을 통한 문화적교섭이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일본서기? 신공황후 섭정52년조에 백제왕으로부터 왜국에 칠지도와 함께 칠자경 1개를 헌상했다고 하지만, 칠자경의 형식은 무령왕릉 출토 칠유수대경이나 인덕릉 출토로 전하는 청개수대경과 같이 칠유(七乳)를 가진 거울은 아니라고 생각된다. (필자 요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