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불상대좌는 1986년 2월 초순 부터 木面 本義里 2區 동막 부락민이 마을 입구 진입로 확장공사를 하던 중 10일에 발견되었고 이를 관계기관에 신고하여 조사하게 되었다. 가마의 구조는 백제지역에서는 왕진리 요지와 거의 같은 구조로 된 등요로 반지하의 계단식이다. 가마는 불상대좌만을 소성하기 위해 1회성으로 축조되고 폐쇄되었다고 보인다. 불상대좌는 이 지역 가까운 어느 사찰에 좌불상을 안치하기 위해 제작되었다. 불상대좌는 재료가 흙으로 만든 도제로 독특하고, 규모 역시 그 유래를 찾을 수 없는 높이 100cm, 폭 280cm의 대형이다.
대형으로 제작하는 데에서 오는 어려움을 분할하여 소성 하는 방안을 고안, 다시 결합하는 방안과 결구하는 대형불상을 만드는 일반적인 방범을 취했다. 대좌의 의습이 전면을 덮고 있는 표현과 상면에 결가한 양무릎을 받칠 수 있는 구조로 보아 안치될 불상이 결가부좌한 좌불임을 확연하게 보여준다. 전면과 좌우면만을 조각하고 뒷면은 생략하여 간단하게 처치하였다. 제작 시기는 앞으로 좀 더 검토하여야 될 것으로 판단되나 백제말기인 7세기초이거나 중반기로 생각한다.
현재 백제불상은 소형만이 남아있지만 이번 대형의 대좌의 발견으로 백제불상의 대형의 면모를 엿볼 수 있게 되었다. (필자 맺음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