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삼국시대 경식의 착용방법 및 양식에 대해 주로 백제, 신라, 가야 지역 출토품들을 중심으로 살펴본 것으로 경식은 석기시대부터 이미 착용되어 오던 것이나 삼국시대 들어와 더욱 그 형태가 발전되고 다양화되어 애용되었다.
금쇄식 경식은 스키타이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Torque 양식에서 온 것으로 보인다. 금제중공옥연결경식은 섬세한 금세공양식이 가해진 것으로 매우 이색적인 목걸이다. 옥류연결경식은 대주분의 고분 출토품이 이에 속하며 그 연결 방법에 따라 나누면 곡옥이 없이 일반옥만으로 구성된 것, 1개의 곡옥을 중심으로 다수의 소옥, 환옥을 연결한 것, 각종의 옥을 연결한 것, 각종 옥과 금속제 구형을 연결한 것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이같은 옥류연결경식들도 스키타이계 장신구의 하나로 북방유목 기만민족을 통해 우리나라에 전해져 우리나라 특유의 곡옥을 수하시킨 형태로 발전된 것으로 보인다.
이상과 같이 삼국시대 경식은 그 원류를 스키타이계 경식에서 찾을 수 있으며 우리나라에 들어와 더욱 정교하고 화려하게 정제되어 일본에까지 전파되었던 것으로 추측된다. (필자 맺음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