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 초기인 한성시대에 불교가 수용된 상황을 한산과 한성으로 구분하여 논의했다. 『삼국사기』와 『삼국유사』의 기록을 모두 합쳐도 몇 개 밖에 되지 않으므로 누구나 비슷한 결론 밖에 도출할 수 없다. 그러나 고구려의 간첩 도림의 예나 중국 불교사상을 미루어 백제 불교의 성격을 어느 정도 복원할 수 있지 않나 한다.
이런 바탕에서 초기 불상의 조성 문제를 논의하고 양식적 특징을 살펴보았다. 뚝섬 불상을 한성기 불상 내지 관련 작품으로 보고 이런 양식이 한성기의 주류적인 불상으로 간주했으며 이런 양식이 신리 불상까지 지속되었다고 보았다. (필자 맺음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