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서론
2. 발굴 문양전의 내용
3. 백제문화의 형성과 특징
4. 역사서의 기록 고찰
5. '치우'상의 표현특성과 문양전의 조형특성 비교
6. 결론
요약
해방 이후 국내 학자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전통건축의 실증적 자료들이 폭넓게 수집되고 또 해석되는 가운데 많은 부분에서 우리 민족 건축문화의 정체성이 찾아지고 있다. 그러나 가장 큰 문제는 이러한 실증적인 자료들의 대부분이 일제 강점기에 조선 총독부 소속 일본 학자들의 필요와 편의에 의해 수집되고 연구되면서 왜곡된 흔적들이 많다는데 있다. 더욱이 분단이라는 현실적 여건은 우리의 연구 영역을 남한지역에 한정시켜 북한지역의 실증적인 자료는 조사 조차할 수 없었다. 이러한 와중에도 우리의 관심을 집중시킨 것은 지금까지 우리가 그 중요성을 간과해 왔던 북한지역과 발해연안지방에서의 고고학적 발굴이었다. 특히 이들 두 지역 중 발해연안 지방은 우리나라 고조선 사회와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 고대 민족이 끊임없이 활동을 계속하였던 지역으로서 우리나라 고대사의 시작점이 되는 곳이다. 따라서 지금까지 정치적인 이유로 북한의 고고학적인 성과가 잘 알려지지 않고 있는 것은 민족의 줄기를 찾는 장애요인이 되고 있고, 또 이들 요인으로 인한 자료의 한계는 전통건축의 본질과 성격을 명확하게 파악하려는 시도에 장벽이 되어 왔다. (필자 초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