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머리말
II. 인각와 출토유적의 성격
III. 인각와의 제작기법과 생산년대
IV. 인각와와 수막새의 조합
V. 인각와를 통해 본 익산의 기와 생산 배경
VI. 맺음말
요약
印刻瓦는 백제기와의 특징이라 할 수 있으며 익산에서 가장 많이 출토되고 있다. 그 종류와 출토량 그리고 출토유적의 성격을 살펴보면 왕실과 관계 깊은 유적에서 주로 사용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제작 기법이 같다는 것은 특정 瓦工集團에 의해 생산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생산시기에 대해서는 千支名印刻瓦를 참고하였다. 그 결과 크게 武王 즉위를 전후한 시기와 己丑年(629)을 중심으로 한 7세기 제2/4반기 두 시기로 나뉘어 생산된 것으로 추정하였다. 이와 함께 王宮里遺蹟과 彌勒寺址의 창건기 수막새도 문양과 출토량 등을 검토한 결과 印刻瓦와 같이 두 시기로 나뉘어 생산 공급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생산배경에 대해서는 제작기법, 생산시기와 함께 五部와 五巷을 나타내는 인각와의 성격을 검토하였다. 무왕 주체의 조영사업에 필요한 기와생산에는 왕실만으로 그 財源을 확보할 수 없었기 때문에 五部뿐만 아니라 五巷에서도 원조가 이루어졌다. 이러한 배경 하에 성립된 기와생산은 官 주도의 일원화된 체제하에서 이루어졌는데 이때 생산된 인각와의 印章은 認證 또는 檢定을 위해 만든 것으로 날인 주체는 기증자도 생산자도 아닌 정해진 수량을 확인하고 날인할 수 있는 검사관으로 판단된다. (필자 요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