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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미술

익산 미륵사지 출토 백제 주칠 채색 유물 연구

  • 분류 고고·미술 > 유물
  • 권호수 제15집 4권
  • 저자 최윤숙, 이동식
  • 발행일 2012년 겨울
  • 게재지 한국공예논총
  • 발행처 한국조형디자인학회

목차

Ⅰ. 머리말
Ⅱ. 고대 주칠 채색 유물 현황
Ⅲ. 미륵사지 출토 백제 주칠 채색 유물 분석
Ⅳ. 미륵사지 출토 백제 주칠 채색 유물의 성격
Ⅴ. 맺음말

요약

본 연구에서는 익산 미륵사지 출토 백제 주칠 채색 유물에 대한 고고·과학적인 분석을 통해 주칠의 성분과 사용처와의 관련성을 살피고, 주칠 채색 유물의 성격을 밝히고자 하였다. 특히 주칠이 채색된 수막새가 백제 미륵사에서 주로 사용된 이유를 검토함으로써 미륵사가 백제 말기 역사 ․문화상에서 차지하는 의미를 살폈다.
첫째, 미륵사에서는 주칠 채색 유물의 사용처와 기능, 중요도에 따라 주사(HgS, Cinnabar)나 석간주(Fe2O3, Hematite)를 선택적으로 사용하였음을 확인하였다. 사리봉영기 등 특별한 공간에 안치할 유물이나 중요한 부분을 장엄하기 위한 것에는 주사를 사용하였고 수막새와 같이 다량으로 채색하거나 외부 공간을 장엄하고자 할 때는 석간주를 사용하였다.
둘째, 주칠이 채색된 ⅡA형(인동자엽형) 수막새와 ⅡB형(꽃술형) 수막새는 특별한 전각에 올리기 위해 미륵사에서만 디자인하고 제작한 수막새임을 알 수 있었다. 주칠 채색은 수막새의 뚜렷한 양감을 더욱 부각시키고, 영원한 생명, 재생, 벽사의 의미를 강조하여 장엄의 효과를 높이는데 목적을 두었을 것으로 짐작된다. 특히 이 두 유형의 수막새는 639년(기해년)이라는 절대연대를 가지고 있는 서탑 아래 토층에서도 확인되어 서탑 축조 이전부터 미륵사 창건 건물에 사용한 수막새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셋째, 미륵사에는 음양오행사상에 맞춰 단청을 하듯 붉고 푸른빛의 기와를 올려 사찰을 장엄하고 경관을 새롭게 조성하려했음을 알 수 있었다. 이처럼 백제 미륵사의 전각을 주칠 채색 수막새와 녹유연목와로 장엄한 이유는 미륵사가 무왕의 익산경영의 발판으로서 지어진 국가사찰이기 때문이다. 아울러 미륵신앙을 중심으로 민심을 달래고 왕권을 강화하기 위한 무왕의 지배 이데올로기가 반영된 사찰이기 때문이다.
넷째, 미륵사지 출토 백제 주칠 유물에는 백제의 독특한 공예제작 기술뿐만 아니라 고구려의 주칠 수막새와 고분벽화 제작기술과 같은 문화요소가 반영되었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 연구는 주칠 채색 유물이 가지는 상징성과 함께 미륵사의 성격을 규명하는데 기여할 뿐만 아니라 익산에서 꽃피웠던 백제문화의 가치를 알리는 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미륵사지 출토 주칠 유물에 대한 자연과학적 분석이 이루어져 종합적인 연구가 진행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필자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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