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고는 백제 복식을 통하여 그들의 미의식의 구조를 분석하고 복식문화사라는 인간정신사의 기원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기록에 따르면 백제는 고구려의 복식과 거의 같다고 하며 우리는 고구려 무덤 벽화와 무령왕릉을 통해서 백제의 복식을 알 수 있다,
백제 복식의 기본형은 다음과 같다. 남자는 저고리와 바지 종류를 입고 여자는 저고리와 치마를 입는다. 그 위에 남자나 여자 둘 다 두루마기를 입는다.
이러한 기본 복식은 급격한 변화 없이 거의 같은 양식을 지켜왔고 이를 볼 때 그들의 정신세계가 개성과 변화보다는 고정된 전통을 중히 여겼음을 느끼게 한다. 또 같은 문화의 지속은 뿌리깊게 심어진 권위와, 전통을 숭상하는 정신이 바탕이 된 것이 아닌가 여겨진다. (필자 맺음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