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는 고구려와 같은 갈래인 부여에서 출발하였으며 첫 번째 수도는 위례성이고 다음으로는 한산, 웅진으로 천도하였다. 이같은 천도는 고구려의 압박에 의한 것이었다. 538년 백제는 부여로 천도하였고 66년에는 신라와 당의 연합군의 공격을 극복하지 못하고 영토를 빼앗겼다. 그러나 전성기 때의 백제는 신라나 고구려 모두에게 위협을 가하였고 더욱이 중국, 특히 남조와의 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였다.
1971년 발견된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중국자기, 양나라 척, 묘지석 등을 통해서 중국 양나라와 문화교류가 있었음을 알 수 있다.
기록에 따르면 백제 의복은 고구려의 것과 거의 유사하다고 하며 우리는 고구려 무덤 벽화와 무령왕릉을 통해서 백제의 복식을 알 수 있다. 백제 복식의 기본형은 다음과 같다. 남자는 저고리와 바지 종류를 입고 여자는 저고리와 치마를 입는다. 그 위에 남자나 여자 둘 다 두루마기를 입는다.
16관품제 하에 백제는 관등에 따라 서로 다른 복색과 띠가 정해졌다. 복식은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국가를 상징하는 것이며 이러한 복식은 개성이나 변화보다 전통적인 것 더 중히 여겼다. (연구원 요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