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소재 고분의 회칠 시료 중 화학적분석이 이루어진 방이동 1호분을 중심으로 회칠 기술의 기원과 변천에 대해 검토하였다.
그 결과, 방이동 1호분 석실 벽면의 도포에 사용된 식물은 점토가 주를 이루고, 거기에 살짝 불이 그을린 석회암 등의 석회질 10~20%정도 첨가하여 혼합한 것을 물로 연마한 석실벽면에 압착, 도포하였다고 파악하였다. 다만, 녹갈색의 색조에서 알 수 있듯이 도포보다는 일본의 타타키에 해당하는 시공과 유사한 것으로 파악하였다.
방이동 1호분의 CaCO3의 함량은 공주와 부여에 존재하는 백제고분과 비교해 볼 때, 상당히 낮다는 특징을 확인하였다. 다만, 송산리 5호분과의 구조적 친연관계에서 양 고분의 연대적 또는 도포기법을 통해 친연성을 이해할 수 있다고 파악하였다. (필자 맺음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