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通寺(대통사) 유적에서 출토된 「대통사식」 수막새의 성립과 전개, 일본에 끼친 영향 등을 검토하였다.
「대통사식」 수막새는 중국 남조 양에서 새롭게 도입된 기와 제작기술에 의해 웅진 말기에 성립되었다. 사비천도와 함께 불교사원을 비롯한 건축물 조영에 점차 확대되어 보급되면서 백제의 중심적인 기와 제작기술 및 대표적인 문양으로 발전하였다. 이후 이러한 「대통사식」 수막새는 일본 등 주변나라에도 영향을 끼쳤다. 일본의 경우 최초의 본격적인 불교 사원인 飛鳥寺의 조영에 즈음하여 일본의 요구를 받아 파견된 와공집단, 즉 『일본서기』에 기록되어 있는 와박사의 등이 바로 「대통사식」 수막새를 생산하였던 와공집단이었을 것이다. (필자 요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