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열도에서 須惠器(수혜기) 등의 공반 유물로부터 연대를 알 수 있는 백제계 토기 중 타날문이 시문되어 있는 토기의 변천에 대해 검토하였다.
그 결과, 격자문의 퇴화, 조족문과 평행문의 상한과 하한, 조족문의 변천은 백제지역의 토기연구와 비슷한 결론을 도출하게 되었다.
한반도에서 늦어도 3세기 후반에 출현하고, 6세기 중엽경까지 영산강유역에서 성행한 견부압타날문 토기가 3세기 후반~5세기 전반에 한정되는 이유는 견부압타날문을 시문하는 대상 토기가 호류에서 매장전용 옹관으로 변하기 때문으로 파악하였다.
또한, 타날후 횡침선을 두른 것에서 문양을 단독으로 타날한 경우가 시기가 내려가면서 확실히 많아지는 경향을 파악함과 동시에 침선은 압도적으로 평행문을 포함한 승선문계와 조합되는 것도 많다는 것을 파악하였다. 특히, 조족문에 침선을 두른 것은 전무하다고 파악하였다. (필자 맺음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