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부여에 있어서 사비도성시대의 토지구획을 구하기 위해 사료의 검토, 발굴조사 솧견, 기왕의 연구시안을 바탕으로 항공사진, 구판의 지형도, 5천분의 1 지형도를 이용해서 토지구획 조사를 했다. 그리고 천전의 사비도성의 토지구획에 관한 추정을 참조해서 부여의 지형, 유적과의 관계에서 상정할 수 있는 동서 남북 중축선을 기준으로 해서 부여지역에 1면 고려척 250척의 격자형 토지구획의 멧슈를 덮어씌우는 방법을 시험해 보았다.
그 결과 유적, 도로 사이에는 일정한 거리가 보이기 때문에 백제 사비도성 시대에도 토지 구획이 실시된 가능성을 상정했다. 즉, 사비도성 플랜에는 동서, 남북 중축선이 상정되며 고려척 250척 격자형 외에 그 반분의 125척을 기본으로 하는 토지구획 또 고려척 1000척의 대단위 구획이 존재한 가능성도 언급할 수 있다.
그러나 더욱 상세하게 사비도성 플랜의 전모를 복원하기 위해서는 아직 많은 문제가 남아있다. 현재 진행중의 발굴조서성과를 기다림과 함께 고대 동아시아 고대도시 플랜과의 비교연구에 의해 일층의 해명을 해나가고 싶다. (필자 맺음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