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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동고산성의 고고학적 검토(全州 東固山城의 考古學的 檢討)

  • 분류 고고·미술 > 관방
  • 권호수 제2호
  • 저자 강원종
  • 발행일 2002년
  • 게재지 연구논문집
  • 발행처 호남문화재연구원

목차

Ⅰ. 머리말
Ⅱ. 고대 교통로 연구 성과
Ⅲ. 전북 동북지역의 산성 현황
Ⅳ. 전북 동북지역의 고대 교통로 검토
Ⅴ. 맺음말

요약

이 글에서는 전북 동북지역의 산성에 관한 기초자료를 검토하여 5세기대 백제와 대가야를 잇는 교통로를 검토해 보았다. 이 지역은 삼국시대부터 백제의 지방 행정 치소를 두었던 곳으로 백제시대의 고고학적 자료가 다양하게 분포하고 있다. 그 뿐만 아니라 가야세력의 문화적인 요소도 발견되고 있어 당시 백제와 가야의 문화적 교류 및 군사적 마찰이 약되었던 곳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러한 역사적 상황을 고려하여 전북 동북지역의 산성에 대한 지표조사와 발굴조사를 토대로 하여 5세기 후반경 백제-가야의 교통로를 전북지역 내에서 검토하였다.
전북 동북지역 산성은 그 배치상태와 산성간에 연결되는 통로들이 모두 지리적 이점을 살려 線上의 망을 갖추고 있다. 이런 양상은 이 지역을 통하여 동-서방향과 남-북방향의 교통로가 연결되는 교통망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 교통망을 통해 백제는 동쪽의 가야와 신라, 그리고 왜와 교류관계를 형성하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이 지역은 백두대간과 금남정맥이 동쪽과 서쪽을 가로막고 있어서 대체로 수계를 이용한 동-서방향으로 교통로가 발달하였고, 양쪽의 관문지에 해당하는 몇 개소의 고개를 중심으로 통로가 개발되어 있다. 따라서 이 지역은 백제와 대가야의 세력이 양립했던 국경지대로써 내륙교통로를 따라 교류가 가능했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백제는 그 교통로를 따라 동쪽의 대가야지역으로 점진적인 진출 과정에서 각 요지요지에 산성을 축조하여 세력권을 확보했던 것으로 생각된다.
그리고 이 지역의 산성들은 주자천-금강본류-장계천 등 동-서방향을 잇는 수륙교통이 분기되는 지점, 금강의 지류와 본류가 합류하는 삼각지점, 그리고 백두대간이나 금남정맥의 고갯마루나 길목을 감시할 수 있도록 목진지나 관문지점에 산성이 배치되어 있음이 확인되고 있다. 이와 같은 산성배치는 군사적인 방어목적 외에 교통로상의 요지를 지키기 위한 것으로도 생각된다. 그 중에서도 성남리 산성과 와정토성이 자리하고 있는 진안 용담면 월계리는 교통로의 핵심적인 거점지로서, 이 지역에서 사방으로 진출하여 황강․남강․섬진강․동진강 유역으로 연결되는 곳이다. 그리고 이곳은 금강수계를 이용한 통로로써 백제 수도로 연결되는 백제 동부방면의 관문지라 할 수 있다. 또 섬진강 수계와도 통하여 남-북방향으로도 진출할 수 있는 분기점에 해당되는 곳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하여 전북 동북지역의 주요 교통로를 살펴보면, 공주에서 싸리재․솔재→월계리→장계→육십령→고령으로 이어지는 동-서 교통로와 월계리→진안→장수→임실․남원 방면으로 연결되는 남-북 교통로가 개발되었던 것으로 볼 수 있겠다. (필자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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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자강원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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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제지학예지 제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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