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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미술

백제의 금동대향로에 대한 새로운 해석(百濟의 金銅大香爐에 대한 새로운 해석)

  • 분류 고고·미술 > 유물
  • 권호수 제4집
  • 저자 溫玉成
  • 발행일 1997년
  • 게재지 미술사논단
  • 발행처 한국미술연구소

목차

요약

泗沘時代(538~660) 중기이거나 백제 威德王으로부터 武王에 이르는 시기(554~641)에 제작된 것이라고 추측할 수 있는데,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대향로 위의 산과 수목의 표현기법은 비교적 많이 중국 남북조 말기의 특징을 지니고 있다. “그 가운데 산수를 그린 것을 보면 군립한 산봉우리의 형세는 나전장식이나 물소뿔로 만든 빗과 같다.” 그리고 “수목을 그린 것을 보면, 줄지어 심어져 있는 나무의 모습은 팔을 벌리고 손가락을 펼친 것 같다. 나무의 줄기나 잎을 판에 박은 듯이 새겨 넣어 그렸다.” 둘째, 대향로 위에 사용된 뾰족하게 쳐들린 양련의 꽃잎 문양은 남북조시대 후기부터 初唐사이에 제작된 기물 위에 대량으로 나타난다. 河北省 景縣 封氏墓群(521~589)에서는 4개의 仰覆蓮紋 靑瓷尊이 출토되었는데, 이 앙련문의 양식이 대향로의 앙련문과 비슷하다. 셋째, 대향로 위의 큰 천계의 형상은 우뚝 선 모습에 꼬리가 들려 있는데, 洛陽關林唐墓에서 출토된 <雙鸞銜綬銅鏡> 위의 鸞鳥의 양식도 7과 비슷하다. 넷째, 대향로에 표현되어 있는 ‘五方’의 과념과 大一統 사상은 『주서』백제조에 가장 먼저 나타나며, ‘五方’을 설치하고 ‘五帝’에 제사를 지낸 것은 北周시대(557-581)에 해당된다. 결론적으로 백제 금동대향로의 조형은 陰陽五行學說을 바탕으로 하여 하늘을 숭배하여 조상에게 제사지내는 관념을 핵심으로 설계 제조된 하나의 걸작이다. 그것은 이미 신선사상과는 거리가 있으며, 현실에 보다 접근하고 있다. 우리들은 이 대향로를 일단 잠정적으로나마 ‘百濟金銅天鷄金馬山祭祖大香爐’라고 명칭을 붙여보는 것이 그 내용에 보다 잘 부합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연구원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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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처한국미술연구소 
    • 저자김춘실 
    • 발간년도 
    • 게제지미술사논단 통권1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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