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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미술

철제품을 매개로 한 백제와 왜의 교섭(鐵製品을 매개로 한 百濟와 倭의 交涉)

  • 분류 고고·미술 > 유물
  • 권호수 제52호
  • 저자 서보경
  • 발행일 2000년 12월
  • 게재지 사총
  • 발행처 고려대학교 역사연구소

목차

머리말
1. 百濟의 谷那地城 진출과 谷那鐵山
2. 百濟와 倭 관계에서 鐵製品이 가지는 의미
맺음말

요약

近肖古王代에 百濟가 倭에 사신을 파견해 양국의 교섭이 시작되었다는 「神功紀」사료의 진위여부와 양국의 교섭이 지닌 성격문제를 규명하고자 교섭 기사의 핵심부분에 해당하는 神功 52년 조를 중심으로 百濟와 倭 양국관계를 살펴보았다. 神功 52년 조는 神功 46년부터 시작된 백제와 倭 사이의 통교개시를 나타내는 일련의 기사군의 마지막 부분에 해당될 뿐만 아니라, 石上神宮에 소장되어 있는 七支刀와 더불어 백제와 倭관계를 증명해주는 것으로 중시되어 왔다. 따라서 이 기사에 대한 연구는 다방면에서 진행되었고, 그 결과 백제계 사료인 『百濟記』를 저본으로 하여 『日本書紀』편자가 작문한 것으로 보아 왔다. 그러나 본고에서는 기존연구에서 『日本書紀』편자의 작문으로 간주한 후반부의 ‘仍啓日‘ 이하 ’谷那鐵山‘에 고나한 서술 내용이 近肖古王代 백제와 왜 양국이 첫 제품을 매개로 교섭한 사실을 반영하고 있음을 입증하고자 했다. 따라서 1장에서는 谷那의 지명비정을 시도했다. 그 결과 谷那가 백제와 고구려의 전투 지역인 황해도 곡산지역에 해당됨을 입증했다. 그리고 百濟 근초고왕이 倭에게 고구려와의 투쟁에서 영유한 谷那의 鐵山에서 생산한 철로 七支刀등의 귀한 보물을 보낸 것은, 東晋과 韓半島(신라․가야제국 등을 포함) 그리고 倭를 연결하는 새로운 형태의 백제 중심 외교망을 형성하고자 한 정책임을 알 수 있다. 한편 2장에서는 백제와 倭 조정 간에 철제품을 매개로 한 교섭의 의미를 재조명함으로서, 철제품을 百濟가 倭로 보내는 행위는 백제측이 倭조정에 未當聞見의 물품을 전달하는 행위였고, 이것은 고대 동아시아제국의 외교 관계에서 볼 때 피조공국이 조공국에 회사품을 보내는 행위와 동일한 것으로 이해할 수 있었다. 따라서 『日本書紀』가 조공관계라는 형식을 빌려 百濟와 倭 관계를 서술하고 있지만, 近肖古王代의 百濟와 倭 양국 관계는 조공관계라기 보다는 對等한 교섭관계로 이해함이 타당할 것이고, 이러한 교섭관계는 철을 매개로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었다. (필자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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