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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미술

3~5세기 영산강유역 ‘옹관고분사회(甕棺古墳社會)’와 그 성격

  • 분류 고고·미술 > 기타
  • 권호수 제69집
  • 저자 강봉룡
  • 발행일 1999년 3월
  • 게재지 역사교육
  • 발행처 역사교육연구회

목차

1. 序言
2. '옹관고분사회'의 범위
3. '옹관고분사회'의 구성
4. '옹관고분사회'의 성장과 그 배경
5. '옹관고분사회'의 성격
6. 結語

요약

영산강유역 고대사회의 구성과 성장 배경, 그리고 그 성격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먼저 ‘옹관고분’이라는 독특한 묘제가 영산강유역 일대에 널리 분포하고 있음에 주목하여 영산강유역 고대사회를 ‘옹관고분사회’라 명명하기로 하였다. 그리고 ‘옹관고분’의 분포와 존속 기간의 추적을 통해서, ‘옹관고분사회’의 공간적 범위를 서부 전남지역 일대로, 시간적 범위를 3세기 후반~6세기 전반으로 설정해 보았다.
‘옹관고분사회’는 영산강유역의 세력집단들이 정치적으로 결집하여 독자적인 연맹체조직을 구성하고 있었고, 영산강유역의 고대 농경문화와 대외교류는 ‘옹관고분사회’가 연맹체적 구성을 독자적으로 유지해 가는데 주요 배경이 되었다.
이런 ‘옹관고분사회’는 흔히 경기도에서 전남 남단에 이르는 지역을 아우르는 연맹체조직(‘마한연맹체’)의 일원이었던 것으로 간주되어 왔다. 그러나 ‘마한연맹체’라는 광범위한 정치적 연계망의 실재를 입증하기는 곤란하며, 오히려 경기도에서 전남 남단에 이르는 지역을 막연히 ‘마한’이라고 칭한 것에 불과한 것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다만 충청도 지역에서 목지국을 중심으로 결성되었던 연맹체가 대외적으로 ‘마한’을 공식 명칭으로 쓰고 있었으므로, 막연한 지역적 개념으로 쓰여진 ‘마한’ 용례와 혼란이 초래되고 있을 뿐이다. 결국 ‘마한’지역에는 영산강유역의 ’옹관고분사회‘ 연맹체와 충청도 일원의 ’마한‘ 연맹체를 포함한 여러 연맹체조직이 독자적으로 결성되어 있었다고 할 것이다.
『진서』에 의하면 ‘옹관고분사회’에는 20여국 혹은 29국이 있었다는 기록이 있다. 그런데 이 국은, 『삼국지』한조에 나오는 국의 개념과는 다른 것으로, 오히려 읍락 단위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는 것이 옳다. 이처럼 읍락을 국이라 칭했다고 하는 것은, ‘옹관고분사회‘에서 읍락 단위의 단위성이 그만큼 강했던 것을 반영하는 것이며, 또한 이는 동시에 읍락 간의 결집력이 미약했음을, 그리고 연맹체조직의 완만성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필자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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