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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미술

삼국시대 다각형(8각, 9각, 12각) 건물과 전방후원분 발생의 근원에 대한 시론

  • 분류 고고·미술 > 기타
  • 권호수 창간호
  • 저자 한종섭
  • 발행일 2000년
  • 게재지 백제역사문화자료집
  • 발행처 백제문화연구회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다양한 자연숭배의 위계성
2. 12각 건물지의 의미
3. 9각 건물지의 의미
4. 8각건물의 의미
5. 금성과 8각의 관련성
6. 전방후원분의 조성 배경 연구
Ⅲ. 맺음말

요약

삼국시대에 다각형 유적이나 유물의 성격을 밝힌다는 것은 어려운 과제로서 국내의 자료만으로 비교 입증하는데는 매우 미흡했었다. 필자는 고대 자연숭배 사상을 연구하는 과정에서 이성산성 내에서 예견하였던 유적을 찾을 수 있었으며 일본 현지 답사를 통해 자료를 수집한 결과 전보다 보다 더 명확하게 여러 사실들을 규명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일본의 전방후원분(前方後圓墳)의 발생 근원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전혀 알 수 없었고 다만 일본 고유의 묘제로만 인식되어 왔었던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묘제에서 백제의 유물이 출토되면서 그 근원과 고대사상과의 관련성에 대해 의문을 가져왔었다.
그 후 필자가 후원분에 8각이 조성되어 있는 것이 금성(金星)을 표현한 묘제라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이것은 금성을 상징한 묘제로서 전방후원분(前方後圓墳)이지만 보다 구체적인 용어로는 "전방후 8각"으로 불러야 할것이다. 그래서 필자는 앞으로 전방후원분의 학명을 금성분(金星墳)이나 전미후원분(前尾後圓墳)등으로 부르기를 제안한다. 또 8각은 8년만에 제자리로 돌아오는 금성의 주기를 표현한 것이며 금성의 곡예같은 운행에서 꼬리가 달려있다는 것을 연상하는 것으로써 꼬리형태가 조성된 각종 고분은 모두 동일계통의 금성분으로 볼 수 있는 것으로 유심히 살펴보면 한반도에서도 많은 금성분이 발견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 것이다. 한반도에서 왕실과 관련된 다양한 8각 구조물이 조사되었고 이러한 것은 삼국시대의 원초적인 금성을 표현하는 상징물로서 일본의 금성 묘제가 한반도에서 발생하였다는 것을 밝혀주고 있다. 본 연구의 중요성은 고대사 연구에 기초가 되는 것으로 삼국시대의 다각형 유적이 지금처럼 미술적인 기능에서 조성한 것이 아니라 신앙이나 숭배차원에서 변화된 형식의 상징물이라는 것이 분명해졌다. 또 8각 9각 12각이 조성되어 있는 하남시(河南市) 이성산성은 왕실의 신앙지로 판명되면서 그 인근 평지의 교산동(校山洞)토성 일대의 유적지대가 백제의 왕도였음을 측면적으로 입증해 주고 있는 것이다. (필자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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