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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미술

백제금동대향로 다관악기의 재현을 위한 연구

  • 분류 고고·미술 > 기타
  • 권호수 제21호
  • 저자 김성혜
  • 발행일 2009년 9월
  • 게재지 음악과 문화
  • 발행처 세계음악학회

목차

Ⅰ. 머리말
Ⅱ. 악기의 구조
Ⅲ. 악기의 명칭
Ⅳ. 악기의 재현
Ⅴ. 맺음말 : 백제 소(簫)의 재현

요약

본고는 다관악기의 바람직한 재현을 위해 마련하였다. 지금까지 연주도상을 바탕으로 1차로 악기 구조를 파악하였으며, 다음으로 악기 명칭을 고찰하였다. 그리고 파악한 악기 구조를 바탕으로 백제 다관악기를 재현하여 최저음과 최고음 그리고 음역을 살펴보았다.
백제금동대향로 속의 대관악기 구조는 연주자의 오른쪽 관이 길고, 왼쪽 관이 짧은 구조로 되어 있다. 아울러 관의 배열이 일직선을 이루었음을 향로 속에 있는 악기 구조로 확인하였다. 따라서 2005년에 재현한 다관악기는 반대구조이며, 관의 배열 역시 일직선이 아닌 타원의 구조인 점은 재고를 요한다.
향로에 있는 다관악기의 명칭은 ‘소’이다. 문헌에는 백제 악기에 ‘소’가 없지만, 인접한 고구려 악기에 ‘소’가 있었고, 고구려를 뒤이은 발해의 금석문에도 ‘소’가 있기 때문에 이를 근거로 백제 사람들 역시 ‘소’라 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향로에 조각된 백제의 ‘소’를 직접 재현하여 그 소리를 내어 본 결과 음역은 한 옥타부 반이었고, 최저음은 太(f)였으며 최고음은 湳(c2)이었다. 이것을 대금의 음역과 비교했을 때 대금의 저취 중간 음역부터 역취 중간 음역에 해당하였다. 백제의 ‘소’는 취법에 있어서 평취가 우세한 악기이다. 연주법에 있어서 평취와 저취의 사용이 쉽고 음역도 날카로운 고음보다 고요하고 안정된 중음의 연주가 자연스러웠다.
결론적으로 백제금동대향로 속에 있는 백제 관악기 ‘소’의 성격은 중음의 성격을 지닌 것으로 추정되고, 이러한 악기로 연주되는 음악은 고요하고 중후한 맛을 자아냈을 것이며 성악과도 잘 융화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아울러 다관악기 ‘소’는 백제음악 관련 사료에는 없지만, 엄연히 백제 악기로 연주되었기 때문에 백제금동대향로의 가치는 매우 높다. (필자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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