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자료 DIGITAL ARCHIVE

검색

고고·미술

백제금동대향로 단관악기의 성격 고찰

  • 분류 고고·미술 > 기타
  • 권호수 제20집
  • 저자 김성혜
  • 발행일 2009년 12월
  • 게재지 국악원논문집
  • 발행처 국립국악원

목차

Ⅰ. 머리말
Ⅱ. 악기의 구조
Ⅲ. 악기의 명칭
Ⅳ. 인접국 적(종적)과의 친연성
Ⅴ. 백제 악기 적(종적)의 재현
Ⅵ. 맺음말

요약

백제금동대향로가 발굴된 지 16년 만에 처음으로 향로에 조각된 ʻ5악기ʼ를 집중 조명하는 학술대회가 국립국악원에서 개최되었다. 본고는 관악기 2종 가운데 단관악기의 성격을 규명하고자 마련한 글이다.
향로에 조각된 단관악기 연주자를 관찰하여 악기 구조를 파악하였고, 2005년에 김복곤이 재현한 악기도 함께 검토하였다. 그리고 당시 사람들이 이 악기를 무엇이라고 불렀는지 악기 명칭에 대해서도 검토하였다. 아울러 백제와 인접한 고구려와 중국의 고고학 자료에 나타난 단관악기를 상호 비교하여 그 친연 관계를 고찰하였다. 그리고 실제로 악기를 재현하여 그 소리를 직접 들어서 악기의 성격을 규명하고자 하였다. 이에 대한 연구의 결과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백제금동대향로 속 단관악기의 구조는 오늘날의 퉁소보다는 굵고 긴 구조이다. 악기의 명칭은 백제대향로의 제작시기와 근접한 시기의 기록 그리고 국내 사료인 ?삼국사기?와 ?삼국유사?그리고 ?일본후기?와 ?일본삼대실록?을 바탕으로 고찰한 결과, 적(笛)이 가장 적합하며 가로 부는 적과 세로 부는 적의 구분을 위해서 ʻ적(종적)ʼ으로 표기하는 것이 적합하다. 백제의 관악기 ʻ적(종적)ʼ을 인접한 고구려의 ʻ적(종적)ʼ과 관계를 고찰한 결과 고구려 적의 사용이 시기적으로 약 2세기 앞서기 때문에 고구려의 영향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적의 재료인 대나무의 생장조건이 고구려와 차이가 있고, 유물에 표현된 관악기의 관이 굵기 때문에 관이 가는 고구려와 차이점으로 보았다.
중국의 ʻ적(종적)ʼ과 비교해 본 결과, 악기편성에 있어서 친연성이 높았고 악기 구조면에 있어서는 고구려처럼 가늘고 긴 데 반해, 백제는 관이 굵은 점이 달랐다. 또한 ʻ적(종적)ʼ관련 유물이 중국 남조보다 북조 지역에 많은 분포를 보였기 때문에 남조보다 북조와 친연 관계가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즉 백제의 ʻ적(종적)ʼ은 고구려 및 중국북조의 ʻ적(종적)ʼ문화와 그 친연성이 확인되지만, 환경적 요인으로 인하여 관이 굵은 점은 백제 ʻ적(종적)ʼ의 특징이다.
악기 구조를 바탕으로 ʻ적(종적)ʼ을 재현하여 그 소리를 내본 결과, 백제금동대향로 속에 있는 백제의 관악기 ʻ적(종적)ʼ은 중・저음의 성격을 지닌 것으로 추정되고, 이러한 악기로 연주된 음악은 고요하고 중후한 맛을 자아냈을 것이다. 아울러 이러한 성격의 악기는 느린 템포의 곡을 연주하기에 적당하다. 특히 향로에 조각된 악기이므로 백제 사비시대 원찰에서 선왕을 추모하는 의례음악을 연주하기에 적합한 악기로 보았다. (필자 요약)

동일한 곳에서 발행한 자료

  • 고고·미술 > 기타 부여능산리출토 백제금동향로 주악 조소상 오른쪽1 악사의 악기에 대한 연구
    • 발행처국립국악원 
    • 저자이종구 
    • 발간년도 
    • 게제지국악원논문집 20 
    자료카드

'김성혜'님께서 발행한 자료

  • 고고·미술 > 기타 백제금동대향로 다관악기의 재현을 위한 연구
    • 발행처세계음악학회 
    • 저자김성혜 
    • 발간년도 
    • 게제지음악과 문화 제21호 
    자료카드
  • 고고·미술 > 기타 백제의 소(簫)와 인접국 소(簫)의 친연성 연구
    • 발행처한국음악사학회 
    • 저자김성혜 
    • 발간년도 
    • 게제지한국음악사학보 제43집 
    자료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