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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미술

백제의 태안반도 진출과 서산 부장리 세력

  • 분류 고고·미술 > 기타
  • 권호수 제3권
  • 저자 이경복
  • 발행일 2009년 12월
  • 게재지 한국고대사탐구
  • 발행처 한국고대사탐구학회

목차

Ⅰ. 머리말
Ⅱ. 태안반도의 3~4세기 마한ㆍ백제문화
Ⅲ. 백제의 간접지배와 서산 부장리 분구묘
Ⅳ. 백제의 직접지배
Ⅴ. 맺음말

요약

3~4세기대 태안반도 유역에는 서산 명지리ㆍ기지리ㆍ언암리 등과 당진 채운리ㆍ석우리ㆍ가곡리 등의 유적에서 확인되듯이 다양한 재지세력들이 존재하고 있었다. 이들 세력은 마한의 전통이 강한 주거형태인 4주식 주거지와 토광묘, 분구묘를 조성하고 있었다. 이중 서산 명지리ㆍ기지리 세력은 소문환두대도가 출토되고 있어 다른 지역의 세력보다 높은 위상을 지니고 있었다. 그리고 태안반도 유역에서도 환두대도가 출토되는 서산 지역은 백제계 유물이 출토되는 당진 지역보다 백제의 영향력을 적게 받고 있었다.
그런데 5세기에 들어 서산 부장리 세력이 다른 세력을 압도하였다. 서산 부장리 세력은 태안반도가 충남 유일의 철 생산지란 점, 풍부한 소금 생산지라는 점과 더불어 태안반도 동쪽의 바닷길인 험난한 안흥량을 거치지 않고 내륙을 통해 아산만과 천수만을 이어줄 수 있는 교통로라는 이점을 배경으로 부상하였다.
백제에서는 서산 부장리 세력에게 금동관모와 금동신발, 그리고 은상감환두대도 등 위세품을 하사하여 통제하고자 하였다. 그러나 금동관모가 출토된 천안 용원리, 공주 수촌리, 익산 입점리 등은 주로 백제계 수혈식 석곽묘와 횡혈식 석실분에서 확인되었는데, 서산 부장리에서는 마한계 전통이 강한 분구묘에서 출토되고 있어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독립성을 지녔을 것이라 여겨진다. 서산 부장리 세력은 백제로부터 위세품을 하사받아 태안반도 지역의 맹주로 인정받았고, 철과 소금 등 공납의 의무를 수행하였을 것이다.
그러나 475년 백제의 한성함락으로 인해 태안반도 일대를 거치는 바닷길이 고구려에 의해 차단되어 서산 부장리를 중심으로 하는 재지세력들은 큰 타격을 받아 쇠퇴하고 말았다. 태안반도 일대 발굴유적을 살펴보면, 5세기 이후 더 이상의 마한계 분묘가 확인되지 않다. 반면에 백제계 분묘로 알려진 수혈식 석곽묘가 확인되고 있으며, 특히 4~5세기에 아무런 유적이 확인되지 않던 태안 지역에 6~7세기에 이르러 횡혈식 석실분이 존재하는 점을 보아 태안반도 재지세력의 쇠퇴로 말미암아 백제가 이들 지역을 직접 지배하였음을 알 수 있다. (필자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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