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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미술

백제 지역의 농경생활

  • 분류 고고·미술 > 기타
  • 권호수 제44집
  • 저자 이현혜
  • 발행일 2009년 2월
  • 게재지 한국사시민강좌
  • 발행처 일조각

목차

1. 머리말
2. 농경의 시작
3, 논농사의 발달과 관개시설
4. 밭농사의 오랜 전통
5. 나머지 말

요약

1990년대 이후 새로이 조사된 논, 밭유구를 중심으로 백제 지역 농경생활의 전개과정을 살펴보았다. 백제 지역의 주민들은 5000년이 넘는 오랜 농경 전통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본격적으로 농경 중심 생업경제가 확립되는 것은 논농사와 밭농사가 균형을 이루면서 안정적으로 발달하게 되는 청동기시대에 들어와서이다. 기본적으로 백제 농경은 청동기시대의 기술적 전통 위에서 성장․발전하였다. 청동기시대 소구획 논의 전통이 단절되지 않고 5~6세기 사비시대 논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 단적인 예이다. 더욱 흥미로운 것은 논두렁 구획 안에 고랑, 이랑이 만들어져 있는 것이 자주 발견되는데 그 모습이 청동기시대로부터 삼국시대의 논에 이르기까지 거의 비슷하다. 이것이 어떠한 상황에서 만들어진 것인지는 아직도 논의가 분분하다. 그렇지만 논밭의 경계를 넘나드는 다양한 경작방식의 뿌리가 청동기시대에 있음을 확인한 것은 중요한 소득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백제의 농업기술은 철제 농토목구의 확산과 쟁기의 보급으로 질적, 양적으로 크게 발달하였다. 나무농기구 대신 쇠삽, 쇠스랑, 쇠괭이를 사용하게 되면 작업효율은 몇 갑절 향상된다. 여기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축력이라는 새로운 에너지를 활용하면 작업효율은 더욱 크게 증폭된다. 그 결과 논밭의 개간이 촉진되고 신개념의 관개시설이 출현하였다. 그리고 보다 깊이 땅을 갈고, 김매기 횟수를 늘림으로써 단위면적당 생산력이 크게 높아졌다. 토지 활용방식에도 큰 진전을 가져와 밭의 휴경기간을 1~3년으로 단축할 수 있게 되었다. 이처럼 도구의 발달은 경작기술과 농업생산력을 변화시키는 중요 변수의 하나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작유구에 치중한 나머지 백제농기구의 변화과정을 다루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필자 나머지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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