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머리말
II. 연구대상 유물
III. 연구방법
1. 1단계 유물관찰과 전개도면 제작
2. 소지금속의 재질분석
3. 복원품 제작
4. 표면가공
IV. 맺음말
요약
백제의 석실분에서는 은으로 만든 꽃장식의 은제관식이 현재까지 8점 가량 출토되었다. 이 은제관식은 같은 형태는 없으나 모두 비슷한 형태를 가지고 있다. 제작기법상 외면에서 1차로 모양을 도안하여 투조하고 내면에서 2차로 문양을 그려 제작되었다. 이것으로 보아 하나의 형틀을 가지고 대량생산한 체제가 아니고 1도안 1완제품을 생산한 것으로 판단된다.
능산리 능안골 36호분 출토 은제관식의 제작기법을 복원하였다. 분석결과 소지금속은 은과 구리의 합금인 정은 계열의 합금을 사용하였고 판금제작기법은 끌의 흔적이 관찰되어 땀질에 의해 투조하여 표현하는 기법이 사용되었다. 땀질은 고도로 숙련된 기술을 필요로 하는 기법으로 현대의 금속 공예가들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기법중의 하나이다.
은제관식의 복원・제작은 여러 차례 실패를 경험하면서 완성품을 제작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삼국시대 금속공예기법의 수준은 현대 공예가들이 따라가기 힘든 수준이었음을 실감할 수 있었다. (필자 요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