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령왕릉은 초기 발견 후 정비를 통한 대외 공개과정에서 초기적 환경에서 변화를 초래한 것은 3가지로 요약된다. 하나는 묘실 전면을 개방하면서 기왕에 묻혀 있던 부분을 노출시킨 형태로 있는 것이다. 두 번째는 묘실을 대외 공개하면서 중간에 유리벽을 두어 안팎을 인위적으로 차단하고 묘실 안쪽에 조명시설 가동, 바깥은 관람객이 드나든다는 환경 변화이다. 다음으로는 봉분의 변화와 누수문제이다. 그러나 이번 조사에서는 이보다 벽돌의 균열문제가 큰 문제라고 생각된다. 그간 관심을 끌지 못했으나 균열의 진행정도를 고려하면 매우 심각한 상황으로 추측된다.
무령왕릉 훼손이 더 이상 이루어지지 않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구체적인 방안이 논의되어야 한다. 우선 고분 내부의 훼손 방지를 위해서 습기 제거와 적절한 온도유지를 위한 기술적 장치 등이 요구된다. 또한 무령왕릉 등 고분 폐쇄 후, 일반인 관람객을 위해 고분모형 내지 복제가 요구된다. (연구원 요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