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고는 백제 한문학 연구에 관한 것으로 주로 학문학 작품 및 한문학적 연구만을 가지고 살펴보았다.
백제 한문학과 관련된 자료는 사택지적비문, 성충 상서문, 무령왕릉 지석문 등 6종이 있었고 중국 사료에 의하면 위서, 송서, 제서 등 사서 중에 또 몇 편의 표문이 기록되어 있으므로 이것을 아울러 연구함은 물론 다른 자료 또한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지금까지 연구를 조사한 결과 문헌상에 백제의 것이라고 되어 있는 것은 모두 일단 거론되었다. 그러나 정읍사, 산유화가, 서동요, 무등산가 등이 과연 백제의 것이냐 하는 문제에서 후세의 위착이거나 변형으로 추측할 수 있다. 그러나 이는 본고의 문제가 아니므로 논하지 않았다. 백제 한문학에 관한 연구는 필자와 왕중의 연구가 있었고 모두 변문문장을 적출해서 분석하였고 왕교수는 변문 중에 중국 영향이 있는 것들을 제거하여 중국변문의 유사한 것을 예증해 보았다는 점에서 서로 다르다.
백제 한문학 연구의 전망은 백제문학에 관계되는 사료부터 비판해야 하며 변문 이외의 산문방면으로 새로운 연구를 해야하며 비교문학적 입장에서 표문과 묘지문 등의 양식 등을 고찰하고 한문학 중에서 기타 보조자료를 통해 음악, 예술, 풍속, 사상, 정치 등을 고찰할 여지가 있을 것이다. (필자 맺음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