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자료 DIGITAL ARCHIVE

검색

기타

백제문화유적지 영문 안내문의 언어학적 분석 Ⅰ

  • 분류 기타 >
  • 권호수 제24집
  • 저자 임병빈
  • 발행일 1995년 12월
  • 게재지 百濟文化
  • 발행처 公州大學校百濟文化硏究所

목차

Ⅰ. 서언
Ⅱ. 영문 안내문의 언어학적 분석 기준
Ⅲ. 유적지 영문 안내문 분석의 실제
Ⅳ. 결어

요약

충청남도 소재의 백제문화유적 가운데 6점의 영문 안내문 자료를 분석해본 결과 상당히 많은 문제점이 노출되었다. 지면관계상 본 연구에서는 비록 6점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만을 언급하였으나, 본 연구자가 소지한 기타의 많은 자료에서도 유사한 문제점을 지니고 있었음을 밝혀두며, 이에 대한 후속적인 연구를 계획하려는 의도에서 본 연구의 제목에 로마자 숫자표시(Ⅰ)를 덧붙였다.
본 연구에서 제시한 분석기준에 입각하여 유적지 안내문 분석을 실시해본 결과에 의하면, 다음과 같은 주요 문제점이 지적된다.
첫째,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에 따른 특이한 음성학적 부호(phonetic diacritical-mark)인 ‘반달표’와 ‘어깨점’을 영문 안내문에 사용하여, 외국인에게 이독성(readability)을 저해한다.
둘째, 자연지물명, 문화재명 및 인공축조물의 우리말 고유명사를 영어로 표현하는데 있어서, 통일성이 결여되어 있으므로 혼란을 초래할 수 있으며, 또한 해당 사물의 정체를 정확하게 추정하기 어렵다.
셋째, 오자 혹은 탈자가 적지 않게 등장하여 무성의한 관광정책의 일단을 노출시키고 있으며, 아울러 국가적인 위신에도 손상을 입게 된다.
넷째, 안내문의 영문작성에 있어서 언어학적 요소(문법성, 어휘, 의미, 문체, 구두법 등) 면에서 부적절하거나 잘못된 오류도 많았다.
따라서 이와 같은 문제점들을 보완하여 충실한 영문 안내문의 기능을 할 수 있기 위해서는, 본 연구의 제Ⅱ절에서 제시한 <분석기준>을 참조하여 체계적인 연구와 검토 작업이 필요한 것으로 간주된다.
한편, 정부의 문화재 관련 담당기관에서는 문화재 홍보 및 교육의 사업 일환으로 이 방면에 대한 충분한 인식과 적극적인 대처가 요구된다고 지적하고 싶다. 문화재에 대한 오도된 안내문이 미치는 외국인 관광객의 우리나라에 대한 국가적 이미지 손상과 더불어, 내국인에 있어서도 영어교육적 차원에서 볼 때 잘못 쓰인 영문이 그대로 보존되어 해당 안내문을 읽어보는 학습자에게 직·간접적인 좋지 못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것은 현실적인 이유 중의 주요 요소에 속한다고 생각되며, 그 보다 더 중요한 까닭은 우리의 문화유산에 대한 바람직한 교육과 홍보 그리고 전통의 계승이라는 커다란 사명감의 측면에서 볼 때, 결코 경시될 수 없는 일 중의 하나일 것이다.
그러므로, 문화재 관련 당국은 사안에 따라 중앙 정부 및 지방자치 단체의 유기적인 협조체제 속에서 우리 백제문화재의 영문 안내문에 관한 올바른 전달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수정 및 보완 계획을 세워 보다 나은 안내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겠다.

동일한 곳에서 발행한 자료

  • 公州大學校百濟文化硏究所 에서 추가 발행한 자료가 없습니다.

'임병빈'님께서 발행한 자료

  • 임병빈 님께서 추가 발행한 자료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