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기? 「웅략기」와 ?백제신찬?에 기술되어 있는 백제관련 기사의 사실성에 대해 검토하였다.
「웅략기」와 『백제신찬』 본문의 기술은 곤지의 도왜를 시작으로, 무령왕의 탄생, 백제왕명 등에 命名에 매우 닮아 있다. 특히, 백제왕명과 관련해서 한국측 기록과 거의 일치하기 때문에 ?백제신찬?은 백제측의 원사료를 이용하여 성립된 사서이며, 이를 인용한 「웅략기」는 ?백제신찬?과 일본 내 사료를 혼합하여 작성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웅략기」의 백제관련 기사는 사실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한편 『백제신찬』의 기사 가운데는 개로왕에서 곤지, 동성왕, 무령왕으로 이어지는 계보가 ?삼국사기?와 다르다. ?삼국사기?의 부자계승에 입각한 기술에 비해 ?백제신찬?은 동성왕과 무령왕을 이모형제로 기록하고 있다. 백제의 왕계에 대해서는 ?삼국사기?보다 ?백제신찬?이 더욱 사실에 근접하다고 할 수 있다. (연구원 요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