聖徳太子(성덕태자)가 중국의 고승이며 천태종의 2대 종사인 慧思禪師의 7대 환생이라고 하는 ‘성덕태자 혜사탁생설’은 ?唐大和山東征傳(당대화산동정전)? 등에 기록되어있다. 최근 발견된 백제 미륵사지의 ‘금제사리봉안기’로 인해 일본 고대 불교문학사에 있어서 혜사와 천태종의 중요성이 다시금 주목받게 되었다. 지금까지 연구에 의하면 성덕태자의 스승이 한반도계의 학문승이라고 하지만, 성덕태자를 중국 승려 혜사의 화신이라는 설이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성덕태자 혜사탁생설은 唐과 일본의 교류의 산물로 이해할 수 있다.
한편 미륵사 사리봉안기의 불교적인 표현방식은 일본에도 미쳤으며, 이는 일본에 천태종을 보급, 확산시킨 것이 백제였음을 가능서도 백제할 수 없다. (연구원 요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