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고는 무령왕릉 지석에 나타는 역일에 착안하여 백제가 원가력을 써왔는지를 추론하고 원가역법을 충실히 따라 검토한 것이다.
백제의 역법은 원가역법으로 이는 중국의 남조문화와 함께 건너와서 B.C 445년부터 백제말기까지 사용되었다. 이것은 다시 백제에서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고대의 문화를 만들었다.
역계산에서 가우스의 기록을 사영하였던 바, 수식화하기 매우 편하며 이로써 원가역법이 평삭법인 동시에 평기법임을 알 수 있다.
지석에 적혀있는 3개의 역일은 당시의 유물이 직접 알려주는 귀중한 자료이지만 이것만으로는 너무 빈약하므로 백제시대의 일식기록과 송서, 남제서, 양서의 본기에서 골라온 역일을 충당하여 원가역법으로 추산한 역일과 비교 결과 상당히 부합한다.
삭의 간지지수를 원가역법에 의해 계산하고 이를 삭의 천지번호를 정하여 일진을 구한후 삼정종람과 비교하였을 때, 상당히 일치한다. 비교 기간은 중국 남조에서 채택한 445~509 즉, 665년간이었다. (필자 맺음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