在中國南北朝的劉宋和北魏相互對峙的5世紀, 位於朝鮮半島上的百濟對這兩個王朝都曾遣使朝貢. 其中百濟對劉宋的朝貢共有13次, 而對北魏則只有1次. 朝貢次數比例的懸殊體現了百濟與北魏關系的異乎尋常狀態. 因此, 百濟對北魏的唯一一次朝貢是在什麼背景下進行的,其意圖是什麼, 北魏的回應又如何,進而對兩國關系以及東亞國際格局產生了怎樣的影響, 都是很令人值得關注的. 對此, 本文將以百濟向北魏進獻的上表文爲中心進行.
중국 남북조시대 유송과 북위가 서로 대치하고 있던 5세기, 한반도의 백제는 일찍이 이 두 왕조에 사신을 보내 조공을 하였다. 백제의 유송에 대한 조공은 13회에 이르나 북위에 대해서는 단지 한 차례뿐이었다. 이처럼 현격한 조공 회수의 차이는 백제와 북위의 특수한 관계를 말해 준다. 그러므로 백제의 북위에 대한 조공이 어떤 배경 아래 진행되었으며, 그 의도는 무엇이며, 나아가 북위의 반응은 어떠했는지, 나아가 이 조공이 양국관계 및 동아시아 질서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는 매우 관심을 끄는 사안이라 하겠다. 본문은 백제가 북위에게 보낸 상표문을 중심으로 상술한 문제들에 대해 논의했다. (필자 초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