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머리말
Ⅱ. 백제의 불교전파와 왜국의 ‘佛敎公傳’
Ⅲ. 蘇我氏와 백제계 도왜씨족
Ⅳ. 河內지역을 둘러싼 蘇我氏와 物部氏의 대립
Ⅴ. 맺음말
요약
6세기 중반 왜국의 불교수용 문제는 畿內 유력씨족인 蘇我氏와 物部氏가 본격적으로 세력권을 다투게 된 계기가 되었다. 이와 함께 河內지역에서 선진문화의 도입과 발전에 크게 공헌하던 백제계 도왜씨족들과의 관계변화도 그 하나의 원인이 되었다. 하내지역의 백제계 도왜씨족은 5~6세기 걸쳐 일본열도로 건너가서 백제와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왜국 내 불교를 발전시켰다. 초기 하내 지역의 대외창구는 물부씨가 통제하고 있었으며, 이후 소아씨의 세력이 점차 확산되면서 양자의 대립이 본격화되었다. 소아씨의 하내지역 진출 목적 가운데는 백제계 도왜씨족을 포섭하여 적극적으로 불교를 수용하는 것도 있었다. 이를 통해서 소아씨는 대왕가와의 관계를 유지하고 새로운 기반을 다지고자 했던 것이다. 결국 고대 일본의 飛鳥時代에 불교가 융성하게 전개될 수 있었던 것은 하내 지역의 백제계 도왜씨족들의 역할이 매우 컸기에 가능했던 것이다. (필자 초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