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의 불교가 공식적으로 大和倭에 처음으로 포교된 해는 538년이 아니라 552년임은 『日本書紀』에 의해서 명백하다고 하겠다. 물론 『日本書紀』도 「法王帝說」이나 「元興寺伽藍緣起」처럼 윤색․조작된 부분이 많으나 후 2자는 단지 한두 구절로 대화왜불교포교 사실을 전하고 있는 데 반하여 전자 즉 『日本書紀』는 백제가 대화왜에 불교를 포교한 시말을 자세하게 기술하고 있기 때문에 이 문제만큼은 『日本書紀』가 「法王帝說」이나 「元興寺伽藍緣起」보다 더 신빙성이 있는 것으로 믿어진다. 또한 대화왜에의 불교포교와 그 이후의 백제에 의한 불교의 후속조치와는 시간적 간격으로 보아서도 538년보다는 552년이 더 설득력이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또 한일관계사의 역사왜곡이라는 악의에 찬 저의가 없는 이상 백제 천도의 해인 538년에 백제의 불교가 大和倭 에 전래되었다는 주장을 할 수 없을 것이다. 552년 백제 聖王은 백제관리를 大和倭에 파견하여 大和倭에서의 불교포교를 지시하고 그로부터 2년 후인 554년에도 僧侶 曇慧 등 9인으로 구성되는 僧侶 조직을 大和倭에 파견하여 그곳의 불교를 지도하였다. (필자 맺음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