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머리말
2. 사비시대 지배세력의 변천과 익산
1) 지배세력의 변천과 관산성 전투
2) 관산성 전투 이후의 익산의 위상
3. 무왕과 익산
1) 무왕의 출생과 선화공주와의 결혼
2) 미륵사의 창건과 익산
3) 왕궁평성의 운영과 익산천도
4. 맺는말
요약
백제 말기에 익산은 어떤 위치를 점하고 있는가를 살펴보았다.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너무나 사료가 빈약하다보니 무리한 논리전개가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역사를 편견을 가지고 보지 말고 사료들을 좀 더 냉철하게 분석한다면 어느 정도의 복원은 가능하리라 본다. 그런 시각에서 볼 때 우리는 백제와 익산하면 서동(무왕)이라든가 미륵사 등을 쉽게 떠올리면서 설화적인 사랑이라든가 불교 사상 등을 중심으로 한 규명노력이 있어왔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선행되어야 할 것은 역시 역사적 규명이고 이를 위해서는 발굴현장에서 자기 파편을 모아서 복원하듯 역사의 파편들을 찾아내고 맞추는 작업이 계속 되어야 할 것이다. 본고에서는 특히 익산의 경영, 천도라는 사실규명을 당대의 왕인 무왕에게만 맞추는 것을 지양하고 전 왕인 법왕 때부터의 행적에 관심을 갖고서 살펴보았다. 그리고 서동과 미륵사 창건연기설화도 그 속에 감추어진 역사적 의미를 건져 올리는데 관심을 가져 보았다. (필자 맺음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