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Introduction
2. Conflicts between Koguryŏ and Paekche during the latter half of the 4th century
3. Amicable relations between Koguryŏ and Silla during the first half of the 5th century
4. Confrontation between Koguryŏ and the Silla-Paekche Alliance during the latter half of the 5th century
5. Competition between Koguryŏ and Paekche during the first half of the 6th century
6. Struggle between Koguryŏ, Paekche, and Silla during the latter half of the 6th century
7. Development of an international competition structure in East Asia during the 7th century
8. Conclusion
요약
이 글은 건국 이래 군사적 팽창정책을 국가 성장의 원동력으로 삼아 온 고구려가 4세기 이래 백제와 신라를 상대로 수행한 대외관계를 通時的으로 살펴 본 것이다. 그 결과 고구려 중심의 삼국 관계는 대체로 아래와 같은 6시기로의 구분이 가능하다. 1期는 4세기 후반 고구려와 백제의 충돌로 시작되었다. 당시 신라는 점증하는 고구려의 군사적 압력을 실감하고 고구려와의 관계 개선을 추구하였다. 2期는 이 시기 고구려는 신라 영토 내에 고구려 幢主를 주둔시키고 신라 왕위 계승에까지 영향력을 행사하였다. 그러나 신라 사회에서는 점차 과도한 고구려의 압력에 대한 반발이 싹텄다. 그 결과 백제와 신라는 433년과 434년에 걸쳐 외교적 교섭을 바탕으로 羅濟同盟의 결성을 추구하게 된다. 3期는 5세기 후반 고구려와 나제동맹이 대립하던 시기이다. 고구려의 압력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신라 사회의 움직임이 결국 455년에 백제와 신라가 연합하여 고구려의 공격을 막아냄으로써, 나제동맹으로 그 실체를 드러냈다. 4期는 6세기 전반 다시 고구려와 백제가 치열한 접전을 벌이는 시기이다. 548년에 고구려가 漢城 공략을 염두에 두고 백제 獨山城을 공격할 때 6세기 전반 처음이자 마지막인 羅濟同盟軍의 활동이 있게 되었다. 5期는 6세기 후반 삼국 상호 간 치열한 쟁패가 벌어지던 시기이다. 당시 고구려는 군사적 위기로 인하여 나제동맹군의 움직임에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하였다. 이에 신라와 백제는 남한강 중ㆍ상류지역과 한강 하류 유역을 장악했다. 고구려는 나제동맹을 와해시키고자 신라와 밀약을 맺고 신라의 한강 유역 장악을 묵인하였다. 6期는 백제와 신라가 경쟁적으로 수ㆍ당에 外交戰을 펼치며 군사적 연합을 꾀함으로써 결과적으로는 백제는 국제 관계의 변화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함으로써, 또 고구려는 지배층의 내분과 지방세력의 動搖로 인한 武力 기반의 취약으로 인하여 羅唐聯合軍에 의해 멸망되었다. (필자 요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