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도입 : 잃어진 것들
Ⅱ. 단편적인 기록에 의한 재구
Ⅲ. 부여계신화로 범주화하는 일
Ⅳ. 분파 과정의 동일 유형
Ⅴ. 결언
요약
본고는 백제의 신화에 관한 것으로 백제 신화는 보다 넓은 테두리 안에서 살펴야 한다. 동명왕신화가 백제왕조의 본풀이를 겸하기도 했다는 사실과 함께 초기 백제왕조가 동명왕을 조상신으로서 받들었다는 사실까지를 고려하여 백제까지를 부여계 신화의 권역에 편입시킬 수 있게 된다. 고구려에게는 조상신으로 모신 신격이 부여에 있었고 백제에게는 그 조상신으로 모신 신격이 고구려에 있었던 것이다.
부여, 고구려, 백제의 일관된 신화 맥통이 존재하는데 이는 또 달리 모색될 수가 있다. 부여왕조에서 고구려 왕조가 분파되는 과정, 고구려왕조에서 백제왕조가 분파되는 과정이 아주 밀접한 대비를 보인다. (필자 맺음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