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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달·서동설화와 6세기 사회

  • 분류 문헌 > 문화
  • 권호수 제22호
  • 저자 임기환
  • 발행일 1993년
  • 게재지 역사비평
  • 발행처 역사문제연구소

목차

이야기와 역사로서의 설화
온달설화에서의 사실과 허구
복합적인 전승구조를 갖는 서동설화
온달,서동 설화의 역사성
6세기 사회변동 속의 온달과 서동
맺음말

요약

6세기경 형성된 온달과 서동설화는 어느 시기엔가 문자로 정착되고 삼국사기와 삼국유사에 실리게 되었다. 김부식은 온달전을 을파소나 밀우, 유유, 박제상 등등의 전기와 함께 묶어서 열전의 한 권을 엮었다. 이들 인물들의 성격은 국왕에 충성을 다한 인물로서, 곧 온달은 충신 열전의 한 페이지를 차지한 것이다. 이는 유교사가인 김부식의 역사인식으로서 그가 온달설화에서 제일 주목한 것은 목숨을 걸고 국가와 국왕에 헌신하는 모습이었다. 승려인 일연은 서동설화를 역대왕들의 행적을 중심으로 엮은 기이편에 실었는데 아무래도 그가 중시한 것은 미륵사 연기설화 부분이 아닐까 한다.
어떤 연유로 해서 온달설화와 서동설화가 두 역사서에 실리게 되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아무래도 이들 설화를 즐겨 이야기하고 전했던 계층은 일반민이었을 것이다. 무엇보다 이들 설화에는 그들과 친근한 가난하고 미천한 인물이 주인공으로 등장하고 있고 그 주인공이 공주와 결혼하여 부귀영화를 누린다는 염원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들 설화는 오랜 세월 전해지고 여러 형태의 민담으로 변모되어 가면서 사랑이야기나 부자가 되는 이야기만 남고 그 역사적 성격이 탈각되어 갔다.
이처럼 한 시대에 형성된 설화는 그것이 갖는 풍부한 이야기성으로 인해 여러시대에 걸쳐 다양한 계층에 의해 다양한 모습으로 전해진다. 그것이 설화를 통한 역사이해의 어려움이기도 하지만 설화에는 한 시대를 살아가는 인간의 모습이 생동감있게 그려져 있기에 그런 설화를 통하여 역사의 한 부분을 찾아보는 것은 의미있는 과제일 것이다. (연구원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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